오늘 밴쿠버에서 태어난 학원 선생님이 명언을 남기셨다.

밴쿠버에는 2가지 계절이 있고,
2가지 계절이란,
There are August and Not August~ !!

밴쿠버에서 봄여름가을 까지 생활해본 사람으써 저말에 적극 동의한다..

캐나다는 7~8월을 제외하면 '우기'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 많다..

물론 한국의 여름처럼 게릴라성 폭우 같은 비가 아닌,
부슬부슬, 안개비 같은것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맞아도 그만인 비만 오는 덕에, 비가 와도 거리에서 우산을 쓴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지 않는다..
비 많이 온다고 우산 꼭꼭 몇개씩 챙겨오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사실 와보면 알겠지만 아이러니하게 비는 자주오는데 우산이 필요없는 곳 임을 알게된다..

참고로 사진을 올린다.. 전체날씨중 70%는 저런 날씨라 보면된다..
[버나비 지역 주택가]

[다운타운]

[벤쿠버 남부 주택가]

우산 보다는 노*페이스 방한, 방수 자켓은 필수 아이템..
검정색 방수 자켓하나 있으면 봄여름가을겨울 지내는데 부족한게 없다.. 아주 유용하다..

이억만리 먼나라 답게 한국과는 또 다른 차이가,
6월경에는 새벽 4:30분이 되면 여명이 밝아오고 저녁 9시나 되어야 어두워 진다..

이것이 의미하는게 무엇일까..
해가 떠있는 낮의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에 생활패턴에도 조금 차이가 있다..

아침을 조금 늦게 먹는다거나 아침겸 점심으로 브런치 문화가 발달해 있고,
저녁도 7시 이후에나, 조금 늦게 먹는거 같다..
긴 오후시간을 이용해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회사-집-회사-집 패턴이 아니라 회사-여가-집의 패턴이 가능한 것..
물론 10월 정도되면 해도 7시에나 뜨고 저녁 7시만 지나도 어두워진다..
한국과 대충 비슷해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여름기온은 최대 30도 정도이고,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햇살은 따갑지만, 전혀 땀이 나지 않는다..

동양인은 이런 강한 햇살에 취약한 피부를 가졌기에,
남미나 유럽쪽 사람들에 비해 훨씬 피부가 잘 타기 때문에, 선크림, 모자는 필수이며,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 코딩된 안경이 필수다..
없으면 눈이 굉장히 피곤하다..

봄과 가을은 10~20도 수준으로 집안에서는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새벽에는 많이 춥기때문에 편하게 입을 옷은 반팔, 긴팔 일단 다 챙기는 것이 좋다..

겨울은 생활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벤쿠버는 역시 눈보다는 비가 많이 온다 그런다..
한국보다 겨울은 따듯하고 여름은 시원한 이상적인 날씨다..

그리고 신기한게, 밴쿠버에는 여름에도 모기가 없다.. (한번도 물려 본적이 없음)
모기 물린데 바르는 약따위 필요없으니 참고하시라..

벤쿠버 날씨는 이것만 알고 가면 일단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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